29일 시에 따르면, 분당구 구미동 소재 대원버스가 29일 12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기탁해왔다.
이날 오전 시는 시장 집무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권오성 KD그룹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돕기 사랑의 물품 기증식을 가질 예정이다.
맡긴 온누리상품권은 1만원권 1200장으로, 전통시장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발행 지폐로, 시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구미동 소재 천수산약초연구회와 중원구 갈현동 마을주민 150명으로 구성된 성남시장례식협동조합이 시에 성금과 쌀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온정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추석 맞아 300억원 규모 지역화폐 10% 특별할인 판매
앞서 발행한 2400억원의 성남사랑상품권(지류 342억원·모바일 2058억원)이 7월 27일 자로 완판돼 판매 중지된 지 35일 만의 재발행이다.
최근 집중호우와 경기침체로 어려워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6%이던 할인율도 확대했다.
할인율 10%면 현금 9000원을 내고 1만원권 성남사랑상품권을 살 수 있으며, 월 구매 한도는 30만원이다.
시는 특별할인 기간에 모바일 상품권은 250억원, 지류(종이) 상품권은 50억원을 발행하고 판매한다.
지류 상품권 판매처는 NH농협은행, 축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123곳 성남지점이다.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하며, 모바일 상품권은 ‘지역상품권 착(chak)’ 앱에서 구매하면 된다.
이들 성남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전통시장, 소규모 점포, 택시 등 가맹점(모바일 2만2796곳, 지류 2만1842곳)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지역상품권 앱(착)에는 먹깨비, 위메프오, 배슐랭, 소문난샵 등 4개 민간 배달앱이 연동돼 주문·배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병행해 성남사랑상품권 부정 유통을 막기 위한 단속돌 벌인다.
시는 지류형 지역화폐 가맹점 등을 돌며 상품권 결제 거절, 현금화(속칭 상품권깡) 등 부정 유통 행위를 점검하고 있으며, 현장 단속과 제보 내용 등이 사실로 드러나면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맹점 등록을 취소하거나 최대 2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한편, 상권지원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화폐의 유통 질서를 확립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