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2분기 기준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이 전분기 대비 19.6% 증가한 36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8.6% 늘었다.
사용카드 수와 장당 카드 사용금액 모두 전분기 대비 각각 4%, 15% 늘었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해외 직구(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가 감소했지만, 세계 각국이 코로나19로 조여놓은 입국 조치를 완화하면서 해외로 나간 한국인이 많아진 영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전분기 대비 23.6%↑)와 체크카드(9%↑)의 사용금액이 증가한 반면, 직불카드(-11.6%)의 사용금액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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