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이재명 민주당'에 "국익‧민생 위해 하나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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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08-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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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당 지도부 공백사태에는 "치열한 토론 통해 합당한 결론 낼 것"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와의 회동 등 거대 야당과의 협치문제에 "여야가 경쟁도 하지만 국익과 민생을 위해 하나가 돼야 한다"며 원론적으로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야당을 포함해 국회와 함께 일을 해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늘 말씀드려왔다"면서 같이 말했다. 이 대표와의 회동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최근 국민의힘 지도부 공백 등 내부 혼란 상황에 대해선 "당의 의원과 당원들이 중지를 모아 내린 결정이라면 그 결론을 존중하는 게 맞다"며 "당과 국가의 장래를 위해 합당한 결론을 치열한 토론을 통해 잘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통령실 인사 쇄신 움직임에는 "대통령실은 국민에게 가장 헌신적이고 가장 유능한 집단이 돼야 한다"며 "국민에게 봉사하는 가장 중요한 기관이므로 국가에 대한 헌신적 자세 등이 늘 최고도로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질문을 받기 전 발언에서 지난주 서울 암사종합시장과 대구 서문시장 등을 방문한 것을 언급하고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생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뵙고, 정말 고맙다는 마음과 죄송한 마음을 함께 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최소한 추석 성수품은 1년 전 물가 수준을 최선을 다해 유지하기로 방침을 잡았다"며 "수해 재난지원금이 피해 가구와 소상공인에 추석 전 확실히 지급되도록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나라빚이 몇 년 사이에 늘어 1000조에 육박하고 물가와 전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정부도 긴축을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면서도 "그러나 서민과 미래를 위한 투자 등 돈 쓸 때는 확실하게 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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