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중기부 명예공무원’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기부 명예공무원은 중소기업 정책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이 중소벤처기업부를 방문해 직접 업무를 경험해보고 정책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발된 18명의 명예공무원들은 지난 3일 첫 출근을 시작으로 3주 동안 규제자유특구와 같은 정책현장을 방문하고, 현직 공무원들로부터 주요 사업에 대해 들어보는 등 정책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활동 마지막 주에 개최된 이번 명예공무원 임명장 수여식에서는 명예공무원들이 3주간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들을 직접 만들어 보고 그 중 대표 정책 제안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표 정책 제안으로는 규제자유특구 참여기업 선정과정에 대한 투명성 제고 방안, 중소기업 산학연 협력 활성화 방안, 교육을 통한 장기적인 소상공인 창업생태계 활성화 방안이 있었다.
또 백년가게 홍보를 위해 관광명소와 결합한 지도를 제작하는 방안, 중소기업 기술 보호를 위한 비례적 징벌제도 도입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 제안들도 포함됐다.
한 명예공무원은 “친구가 지어준 별명인 ‘중기부 10급 공무원’으로서 주요 현안에 대한 깊은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며 “중기부만의 특색 있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명예공무원들의 정책 제안은 소관 부서의 검토를 거쳐 필요한 부분은 실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명예공무원 중 희망자를 정책 모니터링단으로 선정해 명예공무원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중기부와의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하녕 중기부 혁신행정담당관은 “명예공무원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들어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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