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항일농민운동사 총서 발간...역사적 가치 재조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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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서 기자
입력 2022-08-2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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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7월에 출범해 신안군 농민운동기념사업회가 2년여 동안 추진

신안군 항일농민운동사 총서 [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은 신안군농민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오병균)가 그동안의 성과를 집대성한 ‘신안군 항일농민운동사’ 총서를 발간한다.
 
29일 군에 따르면 신안군 항일농민운동은 1923년부터 1928년까지 5년 동안 암태도, 지도, 도초도, 자은도, 매화도, 하의도 지역에서 높은 소작료 인상과 노동착취를 감행한 일제와 불의한 지주의 탄압에 맞서 싸운 농민운동이다.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항일농민운동이자 전국적으로 확대된 대규모 소작쟁의의 기폭제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항일농민운동을 연구하고 독립유공자를 찾고자 지난 2020년 7월에 출범해 신안군 농민운동기념사업회가 2년여 동안 추진한 성과 등을 토대로 발간했다.
 
‘신안군 항일농민운동사’는 암태도 외 5개 섬에서 일어난 항일농민운동의 전개과정, 항일농민운동 주요인물, 당시 농민운동에 참여한 325명 중 구속 확인된 111명의 판결문 및 수감기록, 신문기록 등을 수집했다.
 
총서는 관계기관과 사회단체, 신안군립도서관, 관내 초중고교, 농민운동 관련 단체, 전남지역 문화원, 호남권 대학교(사학과), 재경·재광·재목 향우회 등에 배부해 신안군 항일농민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홍보하고, 신안군 농민운동의 기초자료 및 교육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민운동 수감자 후손을 찾아 24명의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는 성과물 등을 집대성해 항일농민운동의 역사의 기록물로 남기기 위해 총서를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우량 군수는 “암태도 소작쟁의 발발 100주년을 앞두고 신안군 항일농민운동을 재조명하는 총서 발간은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는 중요한 성과”라면서 “잊혀질 뻔한 우리의 소중한 역사를 기억하고, 소중한 정신문화유산을 계승하는 기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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