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분석] 尹, 3주 연속 상승했지만…더 이탈한 중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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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2-08-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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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당 지지율은 與野 모두 소폭 상승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3주 연속 소폭 상승하면서 30%대 초반에 안착했다. 다만 중도층 이탈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 지지율 30%대 중반 안착 여부는 '중도층 표심 이동'이 가를 전망이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2~26일(8월 4주차)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29일 공표·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33.6%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2.5%포인트 떨어진 63.3%로 기록됐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8월 2주차에 8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30.4%로 소폭 반등한 뒤 이번 조사까지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정 평가는 8월 1주차 67.8%에서 '67.2%→65.8%→63.3%'로 소폭 하락했다.

긍정 평가는 정의당 지지층(13.4%포인트↑), 가정주부(8.6%포인트↑), 보수층(7.6%포인트↑), 학생(6.0%포인트↑)에서 크게 상승했다. 50대(4.9%포인트↑), 서울(4.6%포인트↑), 자영업(4.5%포인트↑), 인천·경기(2.8%포인트↑) 등에서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중도층에선 한 주간 2.8%포인트(31.2%→28.4%)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2.1%포인트(67.4%→69.5%) 상승했다. 이 밖에 부정 평가는 농림어업(5.9%포인트↑), 중도층(2.1%포인트↑), 60대(1.6%포인트↑),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1.1%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리얼미터 측은 "지난주 국회 의장단 회동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경호 300m 확장(협치), 을지프리덤실드 훈련(안보), 민생 현장 방문 등 호재로 30% 중반 안착도 기대했지만, 이준석 전 대표 탄원서 유출, 김건희 여사 팬카페 대통령 일정 유출 논란 등으로 상승분이 증발해 주간 기준으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은 양당 모두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1.4%포인트 상승한 39.0%를 기록했다. 이어 민주당은 전주보다 0.6%포인트 오른 45.0%로 집계됐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6%포인트이다. 정의당은 1.3%포인트 하락한 2.9%를 기록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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