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검증 플랫폼 '스펙터', 65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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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입력 2022-08-2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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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틱벤처스·스톰벤처스·스트롱벤처스·베이스인베 참여

  • 평판 서비스 고도화 및 해외 채용 시장 진출 나선다

[사진=스펙터]

인재검증 플랫폼 스펙터는 6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스펙터는 평판을 통한 인재검증 서비스를 통해 기업과 구직자 간 매칭을 돕는 스타트업으로, 서비스 론칭 1년 반 만에 이 같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투자는 국내 대형 투자기관인 스틱벤처스와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둔 글로벌 투자사 스톰벤처스가 공동 리드했다. 기존 투자사인 스트롱벤처스와 베이스인베스트먼트도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스펙터는 시드 투자와 프리 시리즈A 투자를 통해 13억원을, 중소벤처기업부 팁스 선정을 통해 5억원을 확보한 바 있으며 이번 시리즈A 신규 투자 유치까지 총 83억원의 누적투자금을 확보했다.
 
스펙터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인재검증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학력‧경력‧수상 내역 등 스스로 관리하고 증명할 수 있도록 구직자 전용 커리어 브랜딩 서비스 ‘마이스펙터’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등록된 평판 데이터를 분석해 직무·직군별 성향 및 업무스타일을 유형화해 커리어 성장 및 성공적 취업을 돕는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해외진출에도 나설 예정이다. 스펙터는 현재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추진 중이다. 해외 시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스틱벤처스의 류민기 수석심사역은 “스펙터는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게 직접적인 가치를 제공한다”며 “기업에는 기존 비효율적으로 진행됐던 평판조회 과정을 쉽고 빠르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대체해주고, 이직할 때마다 스펙터 플랫폼 내에 평판 데이터가 쌓이는 독특한 구조는 구직자들 간의 분별력을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직시장에서 평판조회는 필수적이기 때문에 스펙터 서비스는 장기적인 비즈니스 관점에서 유효하다고 본다”며 “플랫폼 내에 평판 데이터가 누적되는 독특한 구조는 후발주자에게 큰 허들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또 다른 리드 투자사인 스톰벤처스의 남태희 대표와 김민주 심사역은 “완성도 높은 제품을 기반으로 출시 1년 반이라는 짧은 시간에 1800여개의 다양한 산업, 규모의 B2B(기업 간 거래) 고객을 확보한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고객들이 채용 프로세스 전반으로 스펙터를 확대 적용하는 사용 패턴에서 앞으로의 더 큰 성장 가능성을 보았다”며 “향후 평판을 넘어서 인재에 대한 가장 검증된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 가능성 또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 가능성에 높은 기대를 갖고 투자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윤경욱 스펙터 대표는 “기업의 HR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평판조회 등 인재검증이 보편적인 채용 절차와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시키고, 구직자들에게는 커리어 브랜딩을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성장하겠다”며 “좋은 구직자들이 대우받을 수 있는 공정한 채용 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펙터는 지난해 1월 평판조회 서비스 론칭 후 평판이 등록된 회원이 누적 2만5000명을 달성했다. 현재 약 10만개 이상의 평판 데이터가 등록돼 있으며, 1800개 이상의 기업이 스펙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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