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잭슨홀 후폭풍'에도 2700만원대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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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08-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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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관련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 이후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2700만원대로 유지되고 있다.
 
29일 오후 5시 45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52% 오른 275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대비 가격이 소폭 떨어졌지만, 27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6일 2800만원선이 무너진 이후 2700만원 중후반대에 머물러 있다.
 
가상화폐는 미국의 긴축 우려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을 잡는 데 가계와 기업의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당분간 공격적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7월 미국 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둔화했지만 “단 한 번의 개선만으로는 물가상승률이 내려갔다고 확신하기에는 한참 모자란다”며 “멈추거나 쉬어갈 지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 연준이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가상화폐 가격은 당분간 반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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