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캄보디아에 있던 사기 사건 피의자 2명을 현지 경찰과의 공조로 검거해 국내로 강제송환했다.
30일 경찰청은 사기 혐의를 받는 A씨(50)와 B씨(50)를 이날 오전 국내로 강제송환했다고 밝혔다.
A씨는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일대에서 교민들을 속여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또 다른 피의자 B씨는 국내에서 리모델링 공사 대금을 빼돌리는 등 상습 범행을 저질러 사기 혐의 수배가 6건, 피해액은 총 8억6000만원에 달한다.
경찰은 향후 캄보디아 내 악성 사기 범죄 도피 사범에 대한 공조 회의를 추진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강기택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장은 "악성 사기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인터폴이나 주요국 법 집행기관, 국내 수사기관 간 '공조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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