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700억원 규모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우리은행 직원과 공범인 동생의 자금세탁 혐의를 포착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임세진 부장검사)는 전날 우리은행 직원 전모씨(43)와 공범인 동생(41)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와 관련자들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우리은행 본점 기업개선부에서 일하면서 동생과 함께 2012년 10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은행 돈 614억원가량을 빼돌린 뒤 주가지수옵션 거래 등에 쓴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재산국외도피 등)로 올해 5월 구속기소됐다. 전씨는 횡령 과정에서 공문서와 사문서를 위조·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들 횡령이 2012년 6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총 8차례 있었고, 횡령 규모는 697억3000만원에 이른다고 검찰에 추가 통보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범행 조력자가 존재했다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전씨가 횡령한 돈 대부분은 우리은행이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에 참여한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에 돌려줘야 했던 계약보증금이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임세진 부장검사)는 전날 우리은행 직원 전모씨(43)와 공범인 동생(41)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와 관련자들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우리은행 본점 기업개선부에서 일하면서 동생과 함께 2012년 10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은행 돈 614억원가량을 빼돌린 뒤 주가지수옵션 거래 등에 쓴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재산국외도피 등)로 올해 5월 구속기소됐다. 전씨는 횡령 과정에서 공문서와 사문서를 위조·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들 횡령이 2012년 6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총 8차례 있었고, 횡령 규모는 697억3000만원에 이른다고 검찰에 추가 통보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범행 조력자가 존재했다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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