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투어 2부도 후원하는 사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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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8-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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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를 골프 국가로 만들기 위해 노력"

리야드 골프클럽. [사진=아시안 투어]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안디벨롭먼트 투어(ADT)를 후원한다.

아시안 투어는 8월 30일(한국시간) "ADT 대회가 처음 사우디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대회 이름은 제1회 사우디 오픈(총상금 7만5000 달러)이다. 주관사는 ADT고, 주최사는 골프 사우디다.

지난해 골프 사우디와 아시안 투어는 10년 동안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파워드 바이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총상금 500만 달러) 개최를 합의했다.

두 단체는 ADT 후원으로 후원의 폭을 넓혔다.

마제드 알 소로우 골프 사우디 최고경영자(CEO)는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ADT가 개최돼 기쁘다"며 "남녀노소 불문하고 흥미진진한 골프 경험을 제공하는 골프장이자, 휴양 및 사교의 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 소로우는 "골프 사우디는 사우디를 골프 국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민 탄트 아시안 투어 커미셔너 겸 CEO는 "사우디 오픈으로 ADT의 일정을 강화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현재 골프계에는 사우디 석유 자본이 다양한 방면으로 사용되고 있다.

첫째는 LIV 골프 인베스트먼츠가 주도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다. 정규 대회 총상금은 2500만 달러다. 한화로는 약 336억원이다.

올해는 정규 대회 7개와 5000만 달러가 걸린 최종전 팀 챔피언십 등 8개 대회가 개최된다. 

둘째는 LIV 골프 인베스트먼츠가 후원하는 아시안 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다. 150만 달러에서 200만 달러 사이의 총상금으로 올해 8개가 개최된다. 최근 추가된 개최국은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모로코와 이집트다.

셋째는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다. 올해 8개 대회가 개최되며 50만~100만 달러 사이의 상금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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