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31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7%가 서울-경기 간 광역버스 주요 노선의 심야 연장 운행 조치에 ‘잘했다’라고 평가했으며 ‘잘못했다’는 7%에 그쳤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7월 28일 ‘광역버스 심야 연장 운행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이달 1일부터 도와 서울시를 오가는 광역버스 주요 9개 노선의 막차를 기존 자정(오전 0시) 전후에서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28%는 최근 한 달 기준으로 경기와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를 이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275명) 중 33%는 자정 넘어 귀가하면서 광역버스 운행이 종료돼 ‘막차를 놓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박노극 도 교통국장은 “이번 경기도 광역버스 심야 연장 운행 추진에 대한 도민들의 높은 만족도가 확인됐다”며 “향후 심야 연장 운행 노선이 더 많은 시·군에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1000명 대상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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