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가천대에 따르면, 자율분야선택제는 대학이 초빙 대상학과와 분야(세부전공)를 지정해 공모하고, 희망자가 해당분야에 지원하던 기존 선발 방식과 달리, 분야 지정 없이 지원자가 희망학과를 직접 선택해 지원하는 제도다.
뛰어난 연구실적과 산업체 경력 등을 갖고 있어도 학과별 세부전공이 맞지 않으면 지원할 수 없었는데 자율선택제는 그 벽을 허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율분야선택제로 지난 3월 임용된 약학대학 배문형 교수는 하버드 의대와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에서 특정 인간 장내미생물로부터 장내 면역 반응 항상성을 유도하는 인지질의 구조를 새롭게 규명했다.
이에, 가천대는 올해도 경영대학, 공과대학, 바이오나노대학, IT융합대학, 의과대학, 약학대학, 간호대학 등 7개 단과대학의 32개 학과(부·전공)에서 78명을 자율선택제로 초빙할 예정이다.
심사방식은 기초·전공심사, 공개발표심사, 면접심사 등 일반 선발방식과 동일하며 2023학년도 1학기(3월1일자)에 임용된다.
원서접수는 9월 13일 오후 1시까지로 가천대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한편, 이길여 총장은 “자율선택제 교수초빙으로 폐쇄적인 학과 칸막이를 깨고 학문간 융복합연구 등에 시너지를 내고 있다"면서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우수한 인재들이 강단에 설 기회를 줘 교육 및 연구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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