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이 위촉한 정책자문위원들이 지난 3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공약사항 실천계획 검토회의’를 통해 분야별 전문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분과별 소관 부서장으로부터 김돈곤 군수의 공약 57건에 대한 보고를 들은 후 질의응답에 이어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소관 부서장들은 선거 공보 기준 71건이었던 김 군수의 공약을 지난 7월 27일 내부보고회를 통해 57건으로 정리했다고 보고하면서 전문적인 자문을 구했다.
보고 후 자치교육분과는 ‘스마트 청양 강력 추진’ 공약을 중심으로 한 기획감사실과 행정지원과 소관 4개 세부 계획에 대해 ‘군민 중심 지역공동체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제산업분과는 대규모 산단 조성, 사회적경제 기업 적극 육성 등 미래전략과와 사회적경제과 소관 7개 공약을 검토하고 인구 5만 자족도시 기반마련을 위한 정책 수립에 집중했다.
농정분과는 농촌공동체과와 농업정책과, 농업기술센터 소관 14개 공약에 대해 전국 최고 푸드플랜 지자체 도약, 먹거리 종합타운 완공, 농업 보조비율 상향 등을 세심하게 검토한 뒤 “농업인이 행복해야 지역이 행복해진다”라는 사실을 환기했다.
문화체육관광분과는 9개 공약에 대한 보고를 들은 뒤 골프장 유치, 문화관광 청소년재단 설립 등 ‘관광객 500만 시대’ 개막을 위한 세부 실천계획을 논의했다.
환경녹지분과는 재활용 선별장 휴게시설 설치, 어린이와 함께하는 테마 숲 공원 조성’ 등 환경보호과와 산림축산과 소관 4개 공약 실천계획을 검토하고 살기 좋은 청양 만들기에 전념할 것을 주문했다.
복지보건여성분과는 ‘전국을 선도하는 농촌형 보건복지 모델 추진’을 중심으로 복지정책과와 통합돌봄과, 보건의료원 소관 6개 공약을 검토한 뒤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끝으로 건설교통안전분과는 충남소방복합시설 조성, 청년․신혼부부 공공주택 건립 등 안전재난과와 건설도시과 소관 13개 공약을 검토하고 시급성에 따른 사업 우선순위 설정을 당부했다.
자문위원들에게 보고된 민선 8기 분야별 공약사업은 △인구 5만 자족도시 조성(지역경제) 분야 22건 △농업인이 행복한 지역 조성(농업) 분야 12건 △최고 수준의 건강 모델 구축(보건․복지) 분야 9건 △관광객 500만 명 시대 개막(문화․관광) 분야 10건 △주민 중심 지역공동체 활성화(자치․지역) 분야 4건으로 모두 57개 사업이다.
군은 이날 정책자문위원회의 검토와 전문적 의견 제시를 토대로 공약 실천계획서를 수정․보완하고 9월 중간보고회, 10~11월 주민배심원제 운영(3회), 11월 최종 보고회를 거쳐 12월 민선 8기 공약사항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공약을 확정하는 첫 단추로 현안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정책자문위원님들의 심도 있는 검토는 전문성과 투명성, 실현 가능성 확보의 필수요소”라면서 “공약 이행 전반에 걸쳐 모든 분의 소중한 의견을 성실하게 반영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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