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2]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로 초연결...'팀삼성'으로 지속가능한 일상 제시

업계 최대 규모 '삼성 타운' 구축…'친환경' '지속가능'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한 ‘팀삼성(Team Samsung)’ 비전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고 나선 것. 여기에 더해 지속 가능한 일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유럽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9월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스마트싱스 라이프를 경험하라(Do the SmartThings)’와 ‘지속 가능한 일상(Everyday Sustainability)’을 주제로 한다.
 
이른바 ‘삼성 타운’으로 명명되는 업계 최대 규모(1만72㎡) 전시장을 구성하고, 크게 스마트싱스 라이프 존과 지속 가능성 존으로 나눈다. 입구에는 대형 LED 스크린으로 이뤄진 터널을 설치해 전시 콘셉트를 소개한다. 또 영상 디스플레이, 생활가전, 모바일, 메모리 등 다양한 최신 제품을 전시한다.
 
특히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통합된 연결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7개 주거 공간으로 만들어진 ‘스마트싱스 홈’을 조성했다. 여기서는 20개의 사용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방문객은 주요 제품에 100여 개 스마트 기기를 연결해 더욱 확장한 ‘스마트싱스 에코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다.
 

그 가운데 친환경 주거 콘셉트인 ‘넷 제로 홈(Net Zero Home)’은 집에서 태양광 패널과 가정용 배터리로 에너지를 생산 및 저장하고,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기반으로 가전제품과 각종 기기의 전력 사용량을 효율화해 탄소 배출 저감은 물론 전기세 ‘제로(0)’를 구현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알린다. 갤럭시 업사이클링, 친환경 패키지, 솔라셀 리모컨 등 10대 친환경 노력을 소개한다. 또 글로벌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협력해 개발한 미세 플라스틱 배출 저감 비스포크 세탁기 등을 전시해 개방형 협업 사례를 강조하고 나선다.
 
이와 함께 다양한 게이밍 스크린 전시를 통해 우수한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자랑한다. 차세대 커브드(Curved·휘어진)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를 비롯해 114형부터 76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2022년형 마이크로 LED 제품 등으로 넓은 소비자 선택의 폭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출시해 관심을 모은 네오 QLED 4K 98형 제품도 선보이며 초대형 TV 시장의 강자임을 드러낸다. 또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인 '삼성 게이밍 허브'를 통해 게이밍 경험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 밖에 유럽 시장을 본격 공략할 다채로운 '비스포크 홈(BESPOKE HOME)'을 선보인다. 유럽 소비자 취향을 반영해 냉장고, 인덕션, 식기세척기, 오븐 등으로 구성된 키친 패키지는 인공지능(AI) 기반 조리 기능이 강화된 비스포크 오븐 신제품을 포함해 보다 새로워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지난달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한 갤럭시 Z 플립4·폴드4, 워치5·워치5 프로·버즈2 프로 등 최신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내·외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메모리 카드, USB 플래시 드라이브(UFD) 등 다양한 형태의 차세대 소비자용 스토리지 제품을 공개한다.

한편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유치를 위한 활동을 이번 전시회에서도 이어간다. 부스 중앙에 있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홍보 영상을 상영한다. 또 입구에는 방문객에게 엑스포 홍보 브로슈어를 배포한다.
 

오는 2일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22가 열리는 가운데 시티 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 내 '삼성 타운'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전시장 앞 대형 발광다이오드(LED)에서 관람객을 맞이하는 지누스마스(G-NUSMAS)의 환영 메시지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