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윤핵관 추가 2선 후퇴
권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 출근길에서 "이미 제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새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되면 자리에서 물러날 뜻을 밝힌 바 있다.
정제원 의원 역시 같은 날 ‘2선 후퇴론’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그냥 있는 그대로만 봐달라”면서 “나는 할 말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장 의원은 지난달 31일 "당 혼란상에 무한 책임을 느낀다. 윤석열 정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공직을 맡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관계자는 "새 비대위 출범 날짜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권 원내대표의 사퇴에 무게를 실을 수는 없다"라고 했다.
②새 비대위원장
현재 범여권의 이목은 새 비대위 출범에 집중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2일 상임전국위를 소집해 당헌·당규 개정안을 심의하고 5일 전국위 의결을 거쳐 8일 비대위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정치권에서는 두 차례 의원총회를 거쳐 새 비대위를 띄우기로 한 만큼 추석 연휴 전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새 비대위를 맡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주 위원장 외에는 당내 거론되는 인물이 없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절차상으로는 당원이 아닌 경우도 비대위원장을 할 수 있고 외부 인사를 영입할 수도 있다"라며 "그러나 주 위원장은 현재 직무정지 상태일 뿐이기 때문에 전혀 예상 밖의 인물이 추대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③교육·복지부 장관 인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 인선도 과제로 남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앞서 부적격 논란을 빚은 박순애 교육부 장관과 낙마한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장 의원이 추천한 인사로 알려지면서 장관 추천인 여부도 여권 권력지도에 주요 변수가 됐다.
현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는 정제영 이화여대 교수,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 나승일 서울대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나경원·김세연·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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