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는 누구나 또는 그 이웃이라도 ‘120 긴급복지 상담콜센터’로 전화한 후 음성안내에 따라 1번(복지)을 누르면 긴급복지 관련 상담을 할 수 있다.
긴급복지 상담콜센터에는 보건‧복지 분야 공무원 6명이 배치돼 평일‧주말 상관없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에도 정상 운영하며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는 상담 예약만 가능하고 보건‧복지 공무원이 출근 후 예약 번호로 바로 연락할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권리다" 강조
A시에 거주하는 B씨는 몇 년 전 암 수술을 받아 후유증을 앓고 있으며 현재는 교통사고 후유증까지 겹쳐 일을 못 하고 있다.
수입은 수급비로 들어오는 20여만원이 전부로 월세가 5~6개월, 아파트 관리비가 2개월째 밀려있으나 일하고 싶어도 암 환자여서 시켜주는 곳이 없어 절망했는데 뉴스를 보고 긴급복지 핫라인을 알게 됐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이에 긴급복지핫라인센터는 통화 후 A시에 해당 사례를 연계했으며 B씨는 담당 복지사와 상담했으며 A시는 B씨의 체납 월세를 민간 기구에서 운영하는 지원사업에 신청해 해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고 B씨는 또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근로능력 평가를 받아 일자리를 얻는 방안도 찾고 있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8월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도 힘들었던 시절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있다고 생각하며 절망을 느낀 적이 있다”며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권리다. 조금도 주저하지 마시고 핫라인으로 연락을 달라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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