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 "과천 입주 얼마안된 방위사업청 또다시 이전 당혹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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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박재천 기자
입력 2022-09-0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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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7년까지 중앙기관 입주 정부에 요청

  • 정부의 일방적인 청사 추가이전 과천 민심 동요

신계용 과천시장[사진=과천시]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이 최근 국토교통부의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과 관련, "과천에 입주한 지 6년도 지나지 않은 방위사업청을 아무런 후속 대책없이 또다시 이전한다는 데 너무 당혹스럽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신 시장은 "지난 2005년 이후 과천시에 대한 지원 대책이 없는 정부의 일방적인 청사 추가 이전 결정으로 과천 지역 민심이 동요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방위사업청을 대전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으로 결정·고시한데 따른 것이다.

신 시장은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방사청 이전 발표를 철회할 수 없다면 2027년 방위사업청 이전이 완료되기 전 더 영향력 있는 중앙기관 입주를 확정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라 말했다.

특히, 방사청 이전에 따른 상권침체 우려에 대해서는 "원도심 상권활력을 위한 과천시 민·관 상생협약을 체결했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상권 활성화 사업의 대상지(60억 사업비)로 공모 신청하는 등 상권을 살리기 위해 다각도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사진=과천시]

신 시장은 지난 6월 500여명의 상주인력을 갖춘 코오롱글로벌이 별양동 중심상가에 입주를 마친데다 지식정보타운에 8월 입주를 끝마친 필어비스를 필두로, 오는 2024년까지 118개 기업 총 2만7000여명의 종사자가 입주할 것으로 보여 방사청 이전으로 인한 여파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상태다.

한편, 신 시장은 "청사 이전과 유휴지 문제는 정부를 상대로 풀어야 하는 어려운 숙제로 이럴 때 일수록 시민 여러분들이 과천시와 함께 한목소리를 내야한다"고 강조하고, "시민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청사 문제를 해결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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