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삼성자산운용과 퇴직연금 자산운용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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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09-0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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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별 특성에 맞춘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 자산운용 솔루션 제공

하나은행은 지난 1일 오후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삼성자산운용과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제도의 효율적 자산운용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기석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사진 왼쪽)이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사진 오른쪽)와 함께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지난 1일 삼성자산운용과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제도의 효율적 자산운용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과 삼성자산운용은 △퇴직연금 자산관리서비스 인프라 구축 △퇴직연금 상품 공동 개발 △퇴직연금 적립금운용계획서(IPS) 수립·자산배분·위험관리·성과평가 자문 △퇴직연금 자산관리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하나은행은 삼성자산운용과 협업을 통해 삼성자산운용의 기금운용 노하우를 담은 자산운용 솔루션을 활용해 기업별 특화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DB 제도에서도 개정된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을 반영하는 등 기업별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기존에 진행중인 IPS컨설팅 서비스를 고도화해 기업별 퇴직 부채 흐름 진단 및 전망, 부채 특성을 기반으로 한 목표수익률 도출, 기업의 투자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자산관리 인프라 구축을 통한 기업별 맞춤형 자산배분 솔루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기석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연금 자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만큼, 퇴직연금사업자로서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꾸준히 성장하는 연금 시장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DB 제도에 특화된 자산운용 솔루션으로 질적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개정된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은 DB 퇴직연금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내 적립금운용위원회 구성, IPS 작성을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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