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하 콘진원)이 문화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 해소 등 인식 개선에 힘쓰고 있다.
콘진원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이하 농기평),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와 함께 지난 1일 전남 나주 콘진원 빛가람홀에서 시각장애인 공연예술단 한빛예술단의 ‘일 더하기 We’ 콘서트를 개최했다.
한빛예술단은 2003년 음악적 재능을 가진 시각장애인들이 모여 창단됐으며, ‘지휘자와 악보가 없는 오케스트라’, ‘전곡 암보로 호흡을 맞추는 기적의 오케스트라’라는 평가를 받는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전문 연주단이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 해소를 통한 인식 개선 및 평등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하는 문화 체험형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콘진원, 농기평, 예술위 등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에 위치한 대표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콘서트는 한빛예술단의 스토리텔링 기반 콘서트를 비롯해 브라스 앙상블(지휘 김선호), 챔버 오케스트라(지휘 김종훈) , 프로젝트 밴드(리더 양한규)의 다이너마이트(BTS), 브람스의 헝가리 춤곡 등 클래식‧크로스오버‧대중음악을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콘서트에는 3개 기관의 임직원 103명, 지역 내 다문화가족, 학교 밖 청소년 29명 등 총 132명이 참석했다. 공공 기관을 중심으로 지역 사회의 문화예술 나눔 활동을 통한 사회적 가치 이행을 실천하고, 주민과 함께 장애인 인식 개선 및 평등 문화 확산에 대한 공감대를 자연스럽게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우리원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 및 인근 공공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대외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장애인의 콘텐츠 접근권이 향상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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