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에 팽당한 일본 선수 4명, PGA·콘 페리 투어 출전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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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9-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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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턴 명단서 제외

일본 선수 4명과 그레그 노먼 LIV 골프 인베스트먼츠 최고경영자(중앙). [사진=LIV 골프]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자본을 배경으로 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이하 LIV 골프)가 보스턴 대회 출전 선수 48명을 발표했다.

48명 중에는 LIV 골프 베드민스터까지 뛴 일본 선수 4명(타니하라 히데토, 키노시타 료스케, 이나모리 유키, 코즈마 진이치로)이 빠져 있다.

4명은 타니하라를 주장으로하는 토크 GC 팀이었다. LIV 골프는 한 팀을 통째로 제외시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이 대거 LIV 골프로 전향하면서다.

일본 선수인 마쓰야마 히데키가 PGA 투어에 남은 것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9월 1일(현지시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보도에 따르면 PGA 투어가 LIV 골프에 출전한 일본 선수 4명의 대회 출전을 막았다.

4명은 PGA 투어 카드를 보유하지 않았다. 이들의 주무대는 일본골프투어(JGTO)와 아시안 투어다.

SI는 JGTO가 회원들에게 보낸 서신을 입수했다.

서신에는 'LIV 골프에 출전한 선수는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소니 오픈, 콘 페리 투어 예선 등에 출전할 수 없다'고 적혀있다.

이에 대해 LIV 골프 측은 "선수가 LIV 골프에 합류하는 것을 막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일본 선수 4명 외에도 기존 출전자 4명(저스틴 하딩, 트래비스 스미스, 데이비드 푸이그, 헨디 두 플레시스)이 LIV 골프 보스턴 48명 명단에서 제외된다.

새롭게 추가되는 8명은 최근 전향한 6명(캐머런 스미스, 호아킨 니만, 해럴드 바너 3세, 마크 레슈먼, 캐머런 트링가일, 아니르반 라히리)과 버바 웟슨, 미국 동포 김시환이다.

LIV 골프 보스턴은 9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근교에 있는 더 인터내셔널에서 개최된다. 총상금은 250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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