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檢 소환 '맹공' 시작..."범죄와의 전쟁...방탄조끼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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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2-09-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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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달 31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면담 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검찰에 소환 통보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방탄조끼를 입고 있다"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이재명 의원의 숱한 범죄 의혹에도 불구하고 압도적 지지를 보내 당 대표로 만들었다"라며 "당 대표 자리를 범죄 의혹 방탄조끼로 사용했으니 와해의 길을 택한 것은 민주당 자신"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대선 기간 이재명 대표에게 제기됐던 의혹을 보라"며 "대장동, 백현동, 성남FC후원금, 변호사비 대납, 법인카드 유용, 사노비로 전락한 공무원, 지역화폐 코나아이 특혜 논란, 남양주 공무원 중징계 및 보복 행정 등 열거조차 힘들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 의원실 보좌관이 소환 소식을 전하며 전쟁이라고 했다"며 "맞다. 이것은 '범죄와의 전쟁'이고 물러설 수 없는 전쟁"이라고 덧붙였다.
 
김기현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탄과의 전쟁이며, 불의와의 전쟁"이라며 "썩은 냄새 진동하는 비리에 대한 차고 넘치는 증거조차도 권력의 힘으로 깔아뭉개며 '유권무죄'를 외치는 무리들과의 전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미 구체적으로 드러난 많은 사법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개딸'들의 아우성에 도취돼 선출된 당 대표 아니었나"고 꼬집엇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1일 백현동 허위사실공표,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공표 혐의 등으로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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