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승합차형 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 T 벤티' 운행 차량이 1000대로 늘고 운행 지역이 서울에서 인천·경기로 확대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벤티가 대형택시 최초로 1000대 이상 운행대수를 확보했고 차량 계약, 운행 신청을 마치고 대기 중인 기사 수를 더하면 2000대 이상이라고 2일 밝혔다.
카카오 T 벤티는 9~11인승 승합차량의 쾌적한 공간, 무료 와이파이,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RSE), 자동 배차·결제, 별도 서비스 교육을 이수한 기사 등으로 승객의 즐거움, 편의성, 안정성을 강조한 모빌리티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수요 집중 시간대 기사 출근 독려, 탄력요금제 적용으로 효율적인 승객·기사 연결을 유도해 승차난 해소를 지원해 운행 대수 확대 성과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30~40대 연령층이나 타업종 종사자, 은퇴 예정자의 신규 기사 유입이 이어지고 차량 출고 대기자도 꾸준히 늘고 있어 기존 운행 차량과 대기중인 기사 수를 더하면 2000대 이상 운행 차량 확보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올해 7월 일평균 카카오 T 벤티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4.7%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예약 호출 일평균 이용자 수는 495.5% 증가해 작년 6월 도입된 예약 호출 서비스에 대한 큰 호응을 나타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에 이어 인천과 경기도 일부 지역으로 운행을 확대해 서비스를 확산하고 있다.
신동훈 카카오모빌리티 MaaS 사업실장은 "카카오 T 벤티는 차별화된 이동 경험 제공과 택시 기사님들의 운행 여건 향상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차량 수급, 면허 자격 요건 등의 제약 요인으로 당초 계획보다는 확장세가 빠르지 않지만, 앞으로도 대형택시에 특화된 다양한 이동 수요를 발굴하고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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