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대비해 재해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하며 비상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이번 태풍은 오는 5일 밤부터 화순 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화순군은 산사태 위험지역을 사전 점검하고 전담 관리자를 배치했다.
또 2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부군수 주재로 중점 관리사항과 부서별 대처 사항을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인명 피해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침수위험 지역과 강풍에 의한 취약시설물, 농작물과 정전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화순군은 TV나 라디오, 인터넷으로 기상 상황을 주시하고, 저지대 하천변과 절개지 출입을 금하고 물꼬 정비를 위한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알려지지 않은 위기가정 찾기 나서
화순군이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화순군은 알려지지 않은 위기가정을 적극적으로 찾아내기로 했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추진단을 구성하고 민·관 합동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발굴지원단은 올해 말까지 마을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이장과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기동대원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생활실태와 공과금 체납 여부 등을 꼼꼼하게 파악해 위기가구를 찾아낼 계획이다.
전수조사 결과,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계속 관리하고 맞춤형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게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여성단체들 취약계층에 물김치 전달
화순군자원봉사센터가 1일 자원봉사 활성화 사업으로 취약계층 200세대에 물김치를 직접 담가 전달했다.
화순군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물김치 나눔에는 화순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 60여 명이 참여했다.
담근 물김치는 그동안 반찬 배달 등 유사 서비스를 받지 못한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화순군여성단체협의회 한 회원은 “추석을 맞아 우리가 담근 김치가 어르신들과 이웃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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