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이제 한국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국가"

스카이코비원 출하 축하

'국산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살펴보는 한덕수 총리. [사진=연합뉴스]

"(한국은) 세계에서 3번째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자체 개발한 국가가 됐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9월 2일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이하 스카이코비원) 출하를 축하하며 한 말이다.

한 총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인 페이스북을 통해 "(스카이코비원) 개발부터 최종 허가에 이르기까지 기업과 정부, 국내외 연구기관이 한 몸처럼 협력해 이뤄냈다는 것도 큰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한 총리는 "이제 정부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해 전 세계에 공급하는 '바이오산업 선도국'을 향해 뛰겠다"며 "제때 백신을 확보하는 게 국민의 생명과 경제·사회를 지키는 길이다. 그래서 이번 백신 개발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연구진과 기업·정부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에서 열린 스카이코비원 출하 기념 축사에서도 "우리가 백신 자주권을 확보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백신 불평등이 지속되고 있는 국제사회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 총리는 스카이코비원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접종 범위를 확대하고 세계보건기구 사전적격심사(WHO PQ)의 차질 없는 진행을 통해 지구촌의 코로나19 종식에 이바지하겠다."

한 총리는 기념식 이후 안동의 경북도립노인전문요양병원을 방문했다. 현장에서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했고, 병원 의료진과 돌봄 인력을 격려했다.

"환자들을 끊임없이 간호하고, 진료하고 계신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 우리 국가와 국민이 여러분들 한 분 한 분을 다 기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