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추석 연휴 기간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 특별 감시·단속을 벌인다고 4일 밝혔다.
한강유역환경청 등 7개 유역(지방)환경청과 전국 17개 시도·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전국 5600여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주요 산업단지, 상수원 상류 지역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추석 연휴 전인 5~8일에는 유역환경청과 전국 지자체가 2만7000여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공공하수처리시설 관계자 등에게 사전예방 조치와 자율점검 협조문을 발송한다.
이동측정차량과 무인기(드론) 등으로 환경오염 상황을 비대면으로 측정하고, 오염 행위가 의심되면 현장을 즉시 방문해 단속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인 9~12일에는 상황실을 운영하고, 산업단지 주변과 상수원 상류 지역 등 오염이 우려되는 곳을 대상으로 순찰을 강화한다.
'환경오염행위 신고창구'도 운영한다. 국민 누구나 환경오염 행위를 발견하면 유선전화로는 국번 없이 128, 휴대전화로는 지역번호와 함께 128번으로 신고할 수 있다.
김종윤 환경부 환경조사담당관은 "국민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내도록 추석 연휴 기간 중 불법 환경오염 행위가 발생하지 않게 환경감시체계를 구축하고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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