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 공무원 잇따른 극단적 선택… 민주당 "안타깝고 불행한 일,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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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22-09-0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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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아주경제 DB]

세종시청 공무원들의 잇따른 사망 사건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당사자가 사망했기 때문에 진실은 알 수 없지만 현재까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무원이 두 명이다.

경찰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4시 34분께 세종시 한 아파트 화단에서 세종시 소속 40대 공무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남긴 유서와 주변 CC(폐쇄회로)TV 영상을 토대로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세종시 소속 20대 공무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충격을 주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공무원들의 잇따른 극단적 선택에 입장문을 내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시당은 "세종시청 20대 공무원 비극이 불과 두 달 전에도 있었는데, 또다시 세종시청 40대 공무원이 자살했다는 비보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유독 세종시청 공무원에게 이런 불행한 일이 재발하는 데에 안타까움을 넘어 이렇게 극단적으로 갈 수밖에 없었는지, 그 구조나 환경도 제대로 짚어보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두 달 전 극단적 선택이 발생했을 때 좀 더 제대로 살펴봤었더라면 이번 비극이 일어나는 걸 미연에 방지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만 더한다"라며 "이젠 비극의 고리를 끊기 위해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해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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