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서 바라본 초강력 태풍 힌남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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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9-0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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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항공우주국 지구관측소 관측

미국 항공우주국 지구관측소에서 관측된 제11호 태풍 힌남노. [사진=NASA]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에서 관측됐다.

지구관측소는 '오늘의 사진'으로 우주에서 촬영한 힌남노를 꼽았다.

이날 공개한 사진은 8월 31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과 9월 1일 아쿠아 위성을 통해 촬영됐다.

지구관측소는 "힌남노는 올해 첫 카테고리 5 태풍"이라며 "상당히 늦게 발생했다. 세계적으로 연평균 5.3개씩 카테고리 5 태풍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천리안위성 2A호가 9월 4일 오후 6시 50분 촬영한 영상에도 대만 북동부 해상을 지나는 힌남노의 모습이 담겼다.
 

미국 항공우주국 지구관측소에서 관측된 제11호 태풍 힌남노. [사진=NASA]

힌남노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중심기압이 935hPa(헥토파스칼)인 '매우강' 상태다.

힌남노 중앙에는 태풍의 눈이 선명하다. 체계적인 구조의 태풍이라는 의미다.

힌남노는 북진하면서 9월 5일 새벽 '초강력' 상태로 변한다. 

태풍 강도는 '중-강-매우강-초강력' 순이다. 

현재까지는 태풍의 세력 확장을 방해할 요소가 없다. 한국 상륙 시 예상 중심기압은 950hPa, 최대풍속은 43㎧다. 국내에 상륙한 역대 태풍 중 가장 강력한 규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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