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돈 버는 임업' 만들기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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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2-09-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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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산물 가공산업, 양묘시설 현대화사업 공모에 잇따라 선정

전북도청 전경 [사진=전북도청]

전북도는 2023년 양묘시설 현대화사업과 임산물 가공사업 공모에 잇따라 선정돼 ‘돈 버는 임업’ 조성에 가속도를 붙이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양묘시설 자동화를 통한 노동 집약형 생산 구조 개선과 각종 기상재해로부터 안전한 묘목 생산시스템 구축을 위한 민유 양묘시설 현대화 공모 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선정돼 사업비 1억원을 확보했다.

양묘시설 현대화 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재해를 예방해 안정적으로 조림용 묘목을 공급하고 묘목 생육환경 조정으로 건강한 묘목 생산과 저비용 고효율 임업 실현 및 노동력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이다. 

조림용 묘목 생산대행자를 대상으로 생육환경 조절시스템을 갖춘 온실, 파종·포장 자동화 시설 및 기계장비 보급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임산물 가공산업 활성화사업은 임산물의 2차 가공 및 제품화로 소비 확대와 임산물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전문 가공업체로 육성을 꾀하는 정책이다.

전북에서는 천마를 이용해 천마스틱(고농축액) 등 가공식품을 제조하는 무주덕유산반딧골영농조합법인 최종 선정됐다. 

이에 내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17억원 규모로 천마 고농축액 제품 생산을 위한 자동화 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천마는 무주군이 주 생산단지로서 2019년 기준 전국 생산량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천마를 활용한 가공식품 생산·판매는 무주군(덕유산 반딧골영농조합법인)이 유일하다. 

전북도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천마 가공식품 생산시설 증설이 완료되는 2024년 이후에는 판매량 증가에 따른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로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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