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 송정동에서는 그동안 침체된 송정지역 활성화를 위해 제2회 송정오감(五感)막걸리축제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2일간) 동해역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축제는 코로나19로 중단되었다가 KTX 동해연장 운영과 연계해 주민 주도하에 3년만에 재개되는 축제이며, 행사장에는 지역민과 수많은 관광객 약5000여명이 참여한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또한, 축제 행사장은 동해 송정마을에 100여년 역사의 송정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체험부스를 비롯해 동해역 광장 중앙무대앞으로 막걸리 난장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무대앞 중앙으로 길게 펼쳐진 1000여석의 막걸리 자석 양옆으로는 다양한 안주코너가 마련돼 있어 애주가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이번 축제를 개최하면서 노고가 많았던 관계자를 본부석에서 만났다.
홍일표 송정동 동장은 “지난 제1회 송정막걸리축제는 송정시장내에서 소규모로 개최했었는데 당시 자리가 협소해 돌아가는 방문객들이 많았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동민들과 방문객들이 많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동해역 광장 일원에서 동민들에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장소를 옮겨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행사에 방문객들의 안전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세웠는가에 대해
홍 동장은 “안전요원 10명과 동해시보건소와 119구급대에 협조요청을 통해 방문객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며, “축제에 참여한 모든분들은 안심하고 송정막걸리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했다.
권오민 송정동 번영회장은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축제를 진행 못 했지만 올해는 송정동의 경기활성화 차원에서 축제를 진행하게 됐다”며, “본 축제로 인해 송정동이 침체된 경기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러면서 “이번 축제로 인해 송정동의 옛 명성도 찾고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송정막걸리축제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이동호 송정동 막걸리축제위원장(동해시의회 의장)은 “이번축제로 인해 낙후된 송정동의 경기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며, “이번 축제는 남, 녀, 노, 소 그리고 가족들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축제로 진행될 것이며, 많은분들이 참여해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