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는 5일 오전 도 재난상황실에서 도-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태풍 ‘힌남노’ 대비 태세 점검과 추석 5대 분야 핵심대책 등 협조안건 5건에 대해 협의했다.
오 부지사는 “태풍 ‘힌남노’의 위력이 2003년 한반도를 강타한 매미를 능가하는 초강력급이어서 이에 대한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특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풍수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군과 각 실·국이 사전점검에 만전을 기해 주시고 지난 8월 폭우 때 피해를 입은 지역에 또다시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 재난안전부서 중심으로 총력 대응체계 '구축'
도는 우선 태풍 ‘힌남노’ 대응을 위해 도는 재난안전부서를 중심으로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도는 지난 4일 오후 8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가동해 선제적으로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5일 오전 8시 이를 2단계로 격상시키며 태풍 대응에 나섰다.
이 밖에도 태풍 상륙 시 인명피해 우려가 급증하는 산지 비탈면이나 계곡 주변의 통제를 추진하고 배수펌프장 가동 여부 수시 점검 등 시설 점검·정비 강화를 통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풍수해에 취약한 수산 시설과 해안시설 인양·고정, 방파제 등 항만시설 안전관리 등을 실시한다.
‘도민의 걱정은 덜고 행복은 더하는’ 추석연휴 대책 시행
오 부지사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과 같은 3고현상 등으로 인해 도민들이 연휴 기간 마음놓고 쉬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비상민생경제 신속·핀셋 대응을 중심으로, 도민들의 편안한 추석을 위해 총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추석 특별 민생 대응체제 구축을 위해 도의 추석 연휴 종합대책은 △비상경제 △취약‧소외계층 △방역‧응급진료 △안전사고 △교통‧편의제공 등 총 5개 분야로 구성됐다.
도는 연휴기간 종합상황실 및 120콜센터 24시간 운영을 통해 도민 불편 사항에 즉각 대응할 예정이며 비상경제위기 상황에서 체감 높은 민생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철저한 방역·안전체계 속 취약·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를 연휴기간에도 운영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도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긴급복지제도 연결 등 적극조치를 실시한다.
추석연휴 핵심대책 논의 후에는 △‘접시깨기 행정’을 위한 적극행정 활성화 방안 △식품위생업소 운영자금 및 시설개선 융자 지원 △경기미 및 로컬푸드 할인 지원사업 홍보 협조 △농업분야 외국인 근로자 고용실태 조사 등 협조안건 협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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