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비상 3단계를 발령한 것은 2020년 9월 태풍 마이삭 때 이후 2년 만이며 앞서 지난 4일 오후 8시에 비상 1단계를 가동한 뒤 5일 오전 8시 2단계로 올린 바 있다.
도는 호우·태풍으로 경기도 전역에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상황판단 회의 후 3단계로 격상해 대비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3단계 격상에 따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 안전관리실장을 통제관으로 호우 상황을 관리하며 행정1부지사가 총괄관리를 하게 된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도 전체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양평, 광주, 여주, 안성, 이천, 용인, 평택에는 오는 6일 새벽 태풍특보가 내려질 예정이고 서해 중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수집중 시간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오후 6일 오전 9시이며 예상 강수량은 5일 70~120mm, 6일 40~150mm다.
도는 지난 4일 새벽 0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도내에 평균 66.8mm의 비가 내렸으며 가장 많은 비가 온 곳은 포천시로 125.0mm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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