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신임 총장 후보자가 차상균·남익현 교수 등 4명으로 압축됐다.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는 5일 회의에서 제28대 총장 후보대상자 13명이 제출한 발전계획서에 관한 구체성·실효성 등을 심사한 뒤 예비후보로 4명을 정했다고 밝혔다.
선정 후보자는 남익현 경영대 교수와 유홍림 사회과학대 교수, 이철수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차상균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교수다.
총추위는 오는 19일 서울대 연건캠퍼스와 21일 관악캠퍼스에서 공개 소견발표회를 연다. 예비후보자들은 이 자리에서 학교 운영 방안과 비전, 공약 등을 발표한다.
10월 6일 정책평가단 평가도 받는다. 평가단은 교원 390명과 직원 55명, 부설학교 교원 4명, 사전등록 학생으로 꾸려진다. 27대 총장 선출 과정에서는 총추위와 정책평가단 평가 비중이 각각 23%와 75%였지만, 이번엔 정책평가단이 100%를 맡는다.
총추위는 다음 달 11일 정책평가단 평가 상위 득점자 3명을 서울대 이사회에 총장 후보자로 추천하고, 이사회는 평가 점수에 상관없이 평가를 벌여 11∼12월쯤 최종후보 1명을 선정한다.
이후 교육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신임 총장을 임명한다. 임기는 내년 2월 1일부터 4년간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