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 고위직 채용과 관련, 잡음과 하자 인사들이 속속 내정이나 임명되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애초 도민들에게 약속한 공정한 인사 원칙을 위배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면서 도민들마저 실망케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도가 공모중인 경기관광공사 등 산하 단체장 선발에도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가 발생할 경우, 김 지사에 대한 비난 여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돼 향후 좀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도는 앞서 지난 2일 정책수석과 기회경기수석으로 각각 김남수, 강권찬 전 청와대 비서관을 확정 발표했으나 정책수석의 과거 개인적인 행적 등이 불거지면서 도의회 국민의 힘의 반발을 사고 있다.
도의회 국힘, 논평 통해 김남수 정책수석 부적절한 채용 주장
이와 함께 김 지사의 최측근인 김용진 전 경제부지사는 곽미숙 경기도의회 국힘 대표의원 등 여야 대표의원들과물의를 빚어 임명 하루 만에 사퇴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경기도의회 국힘은 “김용진 전 경제부지사 임명도 그렇고, (수석)이번 인사도 깜깜이다. 도민을 대표하는 도의회조차 사전에 전혀 알지 못하고 언론보도를 통해 비로소 인사 결과를 알게 됐다”며 “객관적이고 투명한 검증절차 없는 인사는 항상 참사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며 이를 바로잡기를 촉구했다.
한편 도의회가 지난 8월 19일 염동현 도의회 의장의 신임 정무실장으로 김봉균 전 도의원을 임명했으나 김 정무실장의 과거 음주운전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경력이 부각되면서 적격성 여부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도의회도 9월 들어 외부공모를 통해 상당수 공직자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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