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UN이 정한 물 부족 국가다. 대구·경북 특히 경산시는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우리나라 평균 강수량에 미치지 못하는 강수량으로 인해 음용수 및 농·공업용수가 부족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여름에 편중된 강수로 인해 ‘하상계수’가 어느 지역보다 높은 지역이어서 지하수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하수 관리의 중요성을 주장한 시의원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번 민선 9기 경산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권중석 의원이다.
지난 5일 권중석 의원은 이날 개회한 제 240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하철 등 지하공간 개발로 인한 유출 지하수 이용실태와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그 중요성을 역설했다.
관련기사
또한 권 의원은 현저히 낮은 경산시의 지하수 이용실태를 지적했다. 권 의원은 “이 같이 유출되는 지하수는 지하철 인근(영대교- 중산삼거리) 클린로드 시스템 및 지하철 내부 청소용수로 사용되는 것 외에는 활용방안이 전무하다”고 밝혔다.
권 중석 의원은 “향후 경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구지하철 1호선 하양 연장사업과 대규모 복합시설 건설 그리고 공공 지하 개발 사업에도 많은 양의 유출 지하수가 발생될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이것을 그냥 흘려버리지 않고 활용하는 시스템의 구축이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시 의회 개원을 방청하러 온 용성면에 사는 B씨는 “최근 가뭄 때문에 물이 매우 부족해 경산시의 식수원인 운문댐의 담수율이 20%대로 떨어져 있다. 앞으로 매년 가뭄이 반복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체계적인 물 활용 시스템을 정립하는 것이 필요한 만큼 권 의원의 발언에 100% 동의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