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제11호 태풍 '힌남노' 총력 대응 이어가

강원도 시, 군별 태풍 피해 총력 대응

동해시 어달항에서 바라본 동해바다 [사진=이동원 기자]

강원도가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대해 총력전을 이어가고 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 관련해 도내 기상현황은 9월 6일 07시 기준 7개(강릉, 동해, 태백, 삼척, 영월, 평창, 정선) 시군에 태풍경보, 9개(춘천, 원주, 속초, 홍천, 횡성, 양구, 인제, 고성, 양양) 시군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며, 철원과 화천 2개 시군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이와 함께, 태풍특보는 대부분의 시군에서 6일 오후(12시~18시)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4일부터 6일 사이 도내 총강수량은 100~300mm에 이를 전망이며, 누적강수량은 6일 오전 7시를 기준해 춘천 253, 양구 252, 화천 249, 홍천 235.8 등 이다.
 
또한, 국지적으로 영서는 시간당 50mm의 강한 비가 15~20m/s의 강풍과, 영동은 시간당 50~100mm의 강한 비가 30~40m/s의 강풍과 동반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지난 4일 17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 총력 대응 태세를 지속하고 있다.
 
6일 07시 기준 힌남노로 인한 도내 인명피해는 없으며, 도는 피해 우려지역의 주민 44세대 63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사전 대피 하도록 조치하고 담요와 재해구호 세트 등 구호물자를 지원했다고 전했다.
 
한편, 시설 및 재산 피해는 토사유출 2건, 수리시설 유실 1건, 담장 옹벽전도 1건, 벼 쓰러짐 4ha, 배추 침수 0.3ha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힌남노 관련 도내 통제현황은 아래와 같다.
 
△댐방류는 의암댐 2,500㎥/s, 춘천댐 1,700㎥/s △국립공원 탐방로 4개소(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일반도로 5개소(강릉 심곡~금진 헌화로, 춘천 남산 이도 201호선, 영월 주천 군도1호선, 고성 거진1리 해안도로, 인제 북면 용대리 미시령옛길) △하상도로 1개소(양구 동면 덕곡교) △세월교 2개소(강릉 왕산면 노추산 힐링캠핑장, 속초 도문동 1624-4) △하천변 산책로 5개소(춘천 공지천, 춘천 만천천, 춘천 소양강, 화천 화천천, 양구 한반도섬) △둔치주차장 11개소(강릉1, 동해1, 영월2, 홍천1, 평창3, 정선2, 양양1) △여객선 휴항 2개 항로(강릉~울릉, 동해 묵호~울릉) 등을 통제하고 있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총력을 다해 대응할 계획이니, 도민 여러분께서도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한 곳에서 대기하시며 국민행동요령 준수에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