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엔화…1달러=141엔도 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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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09-0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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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엔화 가치가 바닥을 모르고 하락하며 달러당 141엔마저 뚫었다.
 
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를 전후로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41엔대를 넘겼다. 이는 24년 만에 최저치(엔화 기준)로, 엔·달러 환율은 지난 2일 달러당 140엔대를 돌파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었다.

지난 1995년 달러당 80엔이었던 엔화 가치는 역플라자 합의 후 1998년에 146엔대까지 고꾸라진 바 있다. 
 
이날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상하면서 엔화 가치가 내림세를 보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일본은행(BOJ)은 여전히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고수하는 상황으로, 호주의 금리 인상 소식이 엔 매도세에 불을 지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는 7일 밤 11시에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결정을 발표하는 만큼 엔화는 더 추락할 수 있다. 시장은 캐나다 중앙은행이 0.75%포인트에 달하는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RBA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호주 달러는 0.68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이렇다 할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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