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비상대기' 중 단체 회식한 법무부 직원들...경위 파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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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원 기자
입력 2022-09-0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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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여수 출입국 사무소 직원 14명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6일 오전 전남 여수시 돌산읍 상하동방파제 일부가 훼손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비상 대기 상황에서 법무부 소속 공무원들이 술자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경위 확인에 나섰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남 여수 출입국 사무소 직원 14명은 전날 지역 한 고깃집에서 단체 회식을 했다. 이들은 2~3시간가량 저녁 식사를 하며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정부는 태풍으로 인한 국가적 재난 위기 대응을 위해 관련 업무를 하는 공무원들에 비상 대기를 지시한 상황이었다.
 
법무부는 회식 참가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 진상조사나 감찰 등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전 4시 50분께 경남 거제시 부근으로 국내 상륙해 오전 7시 10분께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갔다. 광주·전남 지역에는 전날부터 20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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