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석인 대통령실 정무1·2비서관에 전희경 전 새누리당 (현 국민의힘) 의원과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이 최종 낙점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7일 정무비서관 인선과 함께 시민사회수석실 산하에 있던 디지털소통비서관실이 홍보수석실 산하로 이동하는 내용의 소규모 조직개편을 발표한다.
전 전 의원은 '보수의 잔 다르크'로 불리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에 종종 모습을 드러냈다. 장 국장은 여권 내 대표적인 전략통이자 '친박(박근혜) 십상시'로 알려진 인물이다.
정치권에서는 지지율 반등이 절실한 윤 대통령이 집토끼인 보수 진영에 '러브콜'을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전 전 의원과 장 국장은 이날 오전 용산 청사를 방문해 직원들과 상견례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2급 이하 선임행정관 및 행정관·행정요원에 대한 물갈이도 추석 연휴 전 일단락 짓는 것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대통령실 전체 인원(약 420명) 중 20% 정도가 교체 대상이라는 후문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취임 100일을 전후해 2급 이하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기술서를 제출받았고, 이를 토대로 인적 쇄신 및 업무 재배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