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소비자와 중소기업이 함께 제품을 기획‧개발하는 ‘생활실험실(리빙랩) 연구개발(R&D) 플랫폼’을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구축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중소기업의 기획, 개발, 실증 전 단계에서 소비자 선호를 반영한 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해 중기부는 올해 리빙랩 활용 기술개발 사업을 신설했다.
리빙랩은 일상생활 실험실이라는 뜻이다. 특정 공간을 설정하고 소비자와 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이나 방식을 말한다.
지난 2월 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운영기관으로 울산테크노파크‧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중기부는 리빙랩 플랫폼을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구축해 협업, 제품체험, 소비자 참여, 시제품 제작, 실증, 네트워킹, 기술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리빙랩 활용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으로 지난달 울산, 부산, 광주, 대전, 전남, 경기 지역에 총 14개 기업이 선정됐다.
선정 기업은 2년간 최대 5억원의 R&D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개별 과제별로 교수, 선배 기업, 창업지원 전문가 등이 프로그램매니저(PM)로 지정돼 밀착 지원한다.
윤석배 중기부 기술개발과장은 “중소기업의 사업화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중요한 것은 소비자 취향에 부응하는 제품개발”이라며 “소비자와 중소기업이 함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기술을 개발하며 그것을 실증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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