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망가는 네이버웹툰의 일본 계열사인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가 운영하고 있다. 이북재팬 역시 지난 3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가 인수를 완료했다. 두 플랫폼의 서비스 합산 월간 거래액이 100억엔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라인망가에서 8월에 진행한 여름 캠페인과 오리지널 웹툰이 인기를 끌며 거래액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오리지널 웹툰 '내 남편과 결혼해줘', '싸움독학', '입학용병' 등이 성과를 냈다. 아우러 이북재팬이 일본 대표 결제 서비스 페이페이(PayPay)와 함께 진행한 캠페인과 작품 추천 프로모션 등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거래액 상승에 기여했다.
네이버웹툰은 앞으로 라인망가와 이북재팬의 결합을 통해 일본에서 인기 디지털 만화 플랫폼으로서 지위를 확고히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라인망가와 이북재팬의 사업 확장을 위해 최근 공동 시너지 태스크포스(TF)를 설립했다. 모바일 앱 중심의 라인망가와 웹 중심의 이북재팬을 통해 앱과 웹 시장을 모두 커버하며 콘텐츠 유통을 확대해 웹툰 오리지널 작품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본 오리지널 콘텐츠와 아마추어 등용 시스템 '인디즈(indies)’를 통한 현지 작가 발굴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신배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공동대표는 "라인망가와 이북재팬 모두 거래액과 이용자 수 측면에서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두 플랫폼의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창작자 및 출판 파트너들과 함께 일본 디지털 만화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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