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이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혀 온 노승권 전 대구지검장(사법연수원 21기)을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노 변호사는 약 25년간 검찰에 몸담으며 기업비리, 금융, 공정거래, 조세 등 주요 경제범죄 수사를 지휘해 왔다. 대검 중수부 시절 저축은행 비리 수사와 서울중앙지검 1차장 재직 당시 수입차 배출가스 조작, 최서원(최순실)씨 국정개입 의혹 수사를 총괄하기도 했다.
그는 태평양에서 형사 그룹에 소속돼 중대재해, 기업비리, 금융, 공정거래, 조세 형사사건 대응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 최근 태평양에서 확대‧개편한 조세범죄수사대응 팀장을 맡아 국세청 조사부터 검찰 수사, 재판 단계까지의 전 과정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팀을 이끌 계획이다.
노 변호사는 1995년 서울지검 동부지청을 시작으로 서울지검, 수원지검, 부산지검, 대구지검 등 일선 검찰청에서 다양한 수사경력을 쌓았다. 이후 그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부 수사1과장, 중수부 첨단범죄수사과장, 중수부 검찰연구관, 창원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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