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9일 "어려운 국민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그분들 마음을 어루만지는 정부가 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추석 인사 영상 메시지를 통해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한가위입니다. 소중한 분들과 정을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총 2분 36초 길이 영상에서 김 여사는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태풍과 수해로 피해를 입은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 목소리조차 내기 어려운 어려운 분들을 배려하고 챙기는 진정한 약자 복지가 필요하다. 정부와 의료기관, 그리고 이웃이 힘을 합쳐 사회 안전망에서 어느 누구도 소외되는 이들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어려운 국민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그분들 마음을 어루만지는 정부가 되겠다"라며 "추석 연휴에도 각자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소명을 다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희생과 헌신으로 일하며 우리 사회의 등불이 돼 주신 모든 분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고 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 명절만큼은 일상의 근심을 잠시 내려놓고 소중한 분들과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함께 하시길 바란다"라며 "희망의 보름달을 품는 추석 연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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