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태풍 ‘힌남노’ 피해로 인해 멈춘 포항제철소 고로들이 복구되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멈췄던 파이넥스 고로가 가동했으며, 일반 고로(용광로)도 이날 저녁까지 복구 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현장 관계자 등에 따르면 포항제철소는 이날 오전 포항제철소 제2 파이넥스 고로 재가동에 성공했다. 전일 오후 8시부터 시도한 고로 재가동 작업은 질소압력 부족 등으로 인해 한 차례 실패했으나, 밤샘 작업 끝에 이날 오전 재가동에 성공했다.
파이넥스 고로는 흔히 용광로로 알려진 고로와 달리 포스코가 독자개발한 용선(쇳물) 생산 시설로,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석탄을 고로에 넣지 않고 유동환원로와 용융로라는 설비를 통해 용선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일반적인 열연·냉연강판과 후판 등 제품 생산을 위해 사용되는 고로와 비교해 용선 생산량을 크지 않다.
포스코는 파이넥스 고로 재가동에 이어 저녁까지 고로 가동도 시도할 방침이다. 포항제철소 자연재난상황실은 고로 재가동을 앞두고 질소압력 부족을 우려해 공장 내 질소 사용량을 준수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공지한 상태다.
이날 파이넥스 고로가 재가동되고, 저녁까지 일부 고로가 가동된다면 10일부터 순차적으로 고로를 복구한다는 포스코의 약속도 지켜지는 셈이다.
포스코는 정지된 고로의 재가동 계획에 맞춰, 전후공정 복구 일정도 정했다. 내일부터는 용선을 슬라브(판)로 만드는 4연주공장이 가동되고, 14일까지는 대부분의 연주공장이 전부 가동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10일부터는 고로를 재가동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현장인력이나 장비 부족 등이 발목을 잡고 있어, 광양제철소 협력사 직원까지 대동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복구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현장 사고예방을 위해 포스코 안전환경본부는 추석 당일에도 현장 점검이 한창이다.
한 광양제철소 협력사 직원은 “결혼하지 않은 직원들은 추석 당일에도 포항제철소로 지원을 나갔다”며 “양수기 펌프 등은 포항제철소가 현장에서 확보 가능한 물량이 한정돼 있어 협력사들이 광양에서 가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 현장 관계자 등에 따르면 포항제철소는 이날 오전 포항제철소 제2 파이넥스 고로 재가동에 성공했다. 전일 오후 8시부터 시도한 고로 재가동 작업은 질소압력 부족 등으로 인해 한 차례 실패했으나, 밤샘 작업 끝에 이날 오전 재가동에 성공했다.
파이넥스 고로는 흔히 용광로로 알려진 고로와 달리 포스코가 독자개발한 용선(쇳물) 생산 시설로,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석탄을 고로에 넣지 않고 유동환원로와 용융로라는 설비를 통해 용선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일반적인 열연·냉연강판과 후판 등 제품 생산을 위해 사용되는 고로와 비교해 용선 생산량을 크지 않다.
포스코는 파이넥스 고로 재가동에 이어 저녁까지 고로 가동도 시도할 방침이다. 포항제철소 자연재난상황실은 고로 재가동을 앞두고 질소압력 부족을 우려해 공장 내 질소 사용량을 준수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공지한 상태다.
포스코는 정지된 고로의 재가동 계획에 맞춰, 전후공정 복구 일정도 정했다. 내일부터는 용선을 슬라브(판)로 만드는 4연주공장이 가동되고, 14일까지는 대부분의 연주공장이 전부 가동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10일부터는 고로를 재가동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현장인력이나 장비 부족 등이 발목을 잡고 있어, 광양제철소 협력사 직원까지 대동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복구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현장 사고예방을 위해 포스코 안전환경본부는 추석 당일에도 현장 점검이 한창이다.
한 광양제철소 협력사 직원은 “결혼하지 않은 직원들은 추석 당일에도 포항제철소로 지원을 나갔다”며 “양수기 펌프 등은 포항제철소가 현장에서 확보 가능한 물량이 한정돼 있어 협력사들이 광양에서 가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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