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1일 “윤 대통령은 오는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치러질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국장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지난 8일(현지시간) 서거했으며, 10일간의 애도 기간을 거친 뒤 장례식은 19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로 왕위를 이어받은 찰스 3세는 지난 10일 새 국왕으로 공식 선포됐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오는 16~18일 장례식 참석을 위해 방문한 전 세계 주요 인사 및 외국 왕가 인사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세계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도 고려해 윤 대통령의 영국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영연방 국가를 포함해 유럽 지도자들도 장례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소식에 여야도 한목소리로 애도를 표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영국 상·하원 의장에게 조의 서한을 보냈으며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도 지난 9일 각각 논평을 통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를 애도하고 영국 국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영면을 기원한다. 슬픔에 빠져 있을 영국 국민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애도했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영국민은 물론 세계인의 사랑과 존경을 받아온 여왕의 서거를 애도한다"라는 애도 메시지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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