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수리남', 공개 이틀 만에 글로벌 8위 안착…'오징어게임' 흥행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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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2-09-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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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수리남'의 강인구역(하정우)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의 한국 원작 드라마 '수리남'이 공개 이틀 만에 글로벌 TV 쇼 부문 톱 10위에 안착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며 넷플릭스 한국 원작 드라마 시리즈 중 가장 큰 성공을 거뒀던 '오징어게임'에 버금가는 K-콘텐츠로 거듭날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12일 온라인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수리남(영문 제목: Narco-Saints·나르코세인츠)은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 쇼 부문 상위 8위에 올랐다. 이는 공개된 지 한달 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9위)를 제친 순위다. 플릭스패트롤은 나라별 순위가 집계되는 넷플릭스 진출 국가에서 1~10위까지 각각 10~1점의 점수를 매긴 뒤 합산해 집계하는 방식으로 전체 순위를 정한다.

수리남은 11일 기준 넷플릭스 TV 쇼 부문에서 한국과 홍콩·싱가포르·베트남 등 4개국에서 1위를, 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타이완·태국·자메이카·케냐 등 국가에서 상위 3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수리남은 북미와 호주 등 지역에서 톱 10위 안에 들었다.
 

넷플릭스 '수리남' 장면 [사진=넷플릭스]

특히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종주국인 미국(7위)을 비롯해 캐나다(9위) 등 북미 지역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은 글로벌 흥행작을 점칠 수 있는 핵심 시장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는 미국이 얻는 OTT 비디오 수익이 올해 1191억 달러(약 165조원)에서 오는 2027년  2073억 달러(약 287조원)로 증가한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오징어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도 첫 시작은 미약했다. 플릭스패트롤 조사 결과, 작년 9월 발표된 '오징어게임'은 해당 월에 전 세계 TV 쇼 부문 6위에 그쳤다. 지난 7월 공개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공개 당일 전 세계 TV쇼 랭킹 28위에서 지난달 19일, 랭킹 3위까지 오른 사례도 있다.

이번 수리남 흥행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12일 기준 아마존이 운영하는 영상 비평 웹사이트(IMDb)에서 수리남은 10점 만점에 평점 7.3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오징어게임은 평점 9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8.9점을 보였다.

수리남은 영화 '공작' '범죄와의 전쟁' 등을 연출한 윤종빈의 작품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범죄·스릴러물이다. 투입된 제작비만 350억원이다. 배우 하정우·황정민·박해수·조우진·유연석을 등장인물로 하는 이 작품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 비밀 작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데이빗 박' 역을 맡은 배우 유연석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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