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원, 中 물류기업과 합작사 설립...MRO 시장 적극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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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배인선 특파원
입력 2022-09-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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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원과 중국 진순심(JSX)의 합작사 설립 체결식. [사진=서브원]

국내 최대 MRO(기업운영자재) 구매 솔루션 전문기업 서브원(대표 김동철)이 13일 중국 산업재 MRO 물류 전문 기업인 진순심(晉順芯, JSX)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연간 475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MRO 시장인 중국에서 현지 영업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브원의 파트너사인 진순심은 중국 최대 민영 택배물류 회사인 순펑(SF)의 관계사로 스마트 물류 플랫폼 기술이 강점인 산업재 MRO 물류 전문 기업이다. 

서브원은 자사의 20년 이상 MRO 업력, 디지털 기반의 토털 아웃소싱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진순심의 중국 정부 대응 능력, 중국 시장 이해, 현지 영업력을 결합시킨 중외 최초 대형 MRO 합작사를 세운 것이다. 

합작사는 앞으로 중국 대형 민영 기업과 국영 기업을 주요 타깃으로 2025년 1000억원, 2030년 5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중국 내 대형 MRO기업으로 성장해 연간 475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MRO시장인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기창 서브원 중국 법인 상무는 “이번 서브원과 진순심의 협력은 중장기적으로 중국 대형 민영 기업과 국영 기업까지 고객사 확대를 목표로 하며, 중국 MRO 시장을 선도하는 한·중 MRO 합작사의 성공적인 모델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브원은 지난 2005년 업계 최초로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에 나선 국내 최대 MRO 구매 솔루션 기업이다. 서브원 중국법인은 현재 난징·광저우에 물류 센터를 두고 베이징·상하이·텐진·옌타이 4곳의 분공사를 운영 중으로, 38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2021년 기준 중국 법인 매출은 서브원 전체 연간 매출(5조원)의 26%(약 1조3000억원)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졌다.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뿐만 아니라 세계 1위 초콜릿 식품 기업 마즈(MARS), 존슨앤존슨, 3M 등 글로벌 기업과 중국 현지 기업 등 450여개 고객사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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