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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아주경제 그래픽팀]
서울대 차기 총장을 뽑는 선거가 본격 시작됐다. 예비후보자로 선정된 4명은 최근 기호를 확정하고 유세전에 돌입했다. 오는 19일에는 주요 공약 등을 공개하는 첫 소견발표회도 진행한다.
14일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에 따르면 제28대 총장 예비후보자 4명은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7일 추첨을 거쳐 기호를 확정했다. 기호 1번은 이철수 후보(법학전문대학원 교수·64), 2번은 유홍림 후보(사회과학대 교수·61), 3번은 남익현 후보(경영대 교수·59), 4번은 차상균 후보(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교수·64)로 정해졌다.
이철수 후보는 1958년 경남 창녕 출신으로 대구 경북고를 나왔다.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부터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공익위원, 서울대 노동법연구회장도 맡고 있다. 서울대 기획처장, 한국노동법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 후보는 서울대 지주회사인 'SNU홀딩스' 역할을 강화해 자율적 운영 수익을 늘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공약했다. 모든 신입생을 대상으로 기숙대학을 실시하고, 학생 정원을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에서 대학에 배정되는 비율 인상 노력도 약속했다.
유홍림 후보는 1961년 충북 청주 출신으로 청주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고 박사 과정을 수료한 뒤 미국 럿거스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장, 정치외교학부장, 한국정치사상학회장 등을 지냈다.
유 후보는 정부출연금 7200억원으로 증액, 발전기금 8000억원 모금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2000억원 규모로 자체 연구펀드인 'SNU 연구펀드'를 조성해 연구의 질적 향상도 꾀할 계획이다. 교원 기본급 연 6% 인상과 월 100만원 상당 교육지원수당 등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남익현 후보는 1963년 경남 의령 출신으로 서울 신일고와 서울대 경영대학을 졸업했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산업공학 석사와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경영대 교수로 재직하며 경영대학장, 경영대학원장, 기획처장, 발전기금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앞서 2018년 27대 총장 예비후보자에도 이름을 올렸다.
남 후보는 교원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유연학기제와 선택학기제 도입을 핵심 공약으로 내놓았다. 연구년 지원비를 대폭 늘리고 대체 강사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년보장심사 연한을 기존 9년에서 7년으로 단축해 젊은 학자의 연구도 장려한다.
차상균 후보는 1958년 부산 출신으로 대구 경북대사대부고와 서울대 공과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공대에서 제어계측공학 석사,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컴퓨터시스템)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 초대 원장과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 원장, 감사원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벤처기업을 창업한 경험도 있다. 차 후보는 2000년 TIM(Transact in Memory)이라는 교내 벤처를 세웠다. 이후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했다 2005년 독일계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SAP에 매각했다.
차 후보는 책임부총장제를 실시해 대학본부 권한을 단과대로 대폭 위임할 계획이다. 10년 안에 10조원 상당 발전기금을 축적해 SNU혁신펀드도 조성한다. 우수한 박사과정 인재를 선정해 5년간 지원하고, 모든 학생에게 데이터 사이언스·코딩·통계학 등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예비후보자들은 오는 19일 서울대 연건캠퍼스와 21일 관악캠퍼스에서 진행되는 공개 소견발표회에서 학교 운영 방안과 비전, 공약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6일 정책평가단 평가를 받는다. 평가단은 교원 390명과 직원 55명, 부설학교 교원 4명, 사전등록 학생으로 꾸려진다. 27대 총장 선출 때는 총추위와 정책평가단 평가 비중이 각각 23%와 75%였지만 이번엔 정책평가단 의견을 100% 반영한다.
총추위는 다음 달 11일 정책평가단 평가 상위 득점자 3명을 서울대 이사회에 총장 후보자로 추천한다. 서울대 이사회는 평가 점수에 상관없이 평가를 벌여 11∼12월쯤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하고, 교육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신임 총장을 임명한다. 새 총장은 내년 1월 31일 퇴임하는 오세정 총장 뒤를 이어 2023년 2월 1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다.
14일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에 따르면 제28대 총장 예비후보자 4명은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7일 추첨을 거쳐 기호를 확정했다. 기호 1번은 이철수 후보(법학전문대학원 교수·64), 2번은 유홍림 후보(사회과학대 교수·61), 3번은 남익현 후보(경영대 교수·59), 4번은 차상균 후보(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교수·64)로 정해졌다.
이철수 후보는 1958년 경남 창녕 출신으로 대구 경북고를 나왔다.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부터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공익위원, 서울대 노동법연구회장도 맡고 있다. 서울대 기획처장, 한국노동법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 후보는 서울대 지주회사인 'SNU홀딩스' 역할을 강화해 자율적 운영 수익을 늘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공약했다. 모든 신입생을 대상으로 기숙대학을 실시하고, 학생 정원을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에서 대학에 배정되는 비율 인상 노력도 약속했다.
유 후보는 정부출연금 7200억원으로 증액, 발전기금 8000억원 모금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2000억원 규모로 자체 연구펀드인 'SNU 연구펀드'를 조성해 연구의 질적 향상도 꾀할 계획이다. 교원 기본급 연 6% 인상과 월 100만원 상당 교육지원수당 등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남익현 후보는 1963년 경남 의령 출신으로 서울 신일고와 서울대 경영대학을 졸업했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산업공학 석사와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경영대 교수로 재직하며 경영대학장, 경영대학원장, 기획처장, 발전기금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앞서 2018년 27대 총장 예비후보자에도 이름을 올렸다.
남 후보는 교원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유연학기제와 선택학기제 도입을 핵심 공약으로 내놓았다. 연구년 지원비를 대폭 늘리고 대체 강사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년보장심사 연한을 기존 9년에서 7년으로 단축해 젊은 학자의 연구도 장려한다.
차상균 후보는 1958년 부산 출신으로 대구 경북대사대부고와 서울대 공과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공대에서 제어계측공학 석사,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컴퓨터시스템)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 초대 원장과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 원장, 감사원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벤처기업을 창업한 경험도 있다. 차 후보는 2000년 TIM(Transact in Memory)이라는 교내 벤처를 세웠다. 이후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했다 2005년 독일계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SAP에 매각했다.
차 후보는 책임부총장제를 실시해 대학본부 권한을 단과대로 대폭 위임할 계획이다. 10년 안에 10조원 상당 발전기금을 축적해 SNU혁신펀드도 조성한다. 우수한 박사과정 인재를 선정해 5년간 지원하고, 모든 학생에게 데이터 사이언스·코딩·통계학 등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예비후보자들은 오는 19일 서울대 연건캠퍼스와 21일 관악캠퍼스에서 진행되는 공개 소견발표회에서 학교 운영 방안과 비전, 공약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6일 정책평가단 평가를 받는다. 평가단은 교원 390명과 직원 55명, 부설학교 교원 4명, 사전등록 학생으로 꾸려진다. 27대 총장 선출 때는 총추위와 정책평가단 평가 비중이 각각 23%와 75%였지만 이번엔 정책평가단 의견을 100% 반영한다.
총추위는 다음 달 11일 정책평가단 평가 상위 득점자 3명을 서울대 이사회에 총장 후보자로 추천한다. 서울대 이사회는 평가 점수에 상관없이 평가를 벌여 11∼12월쯤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하고, 교육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신임 총장을 임명한다. 새 총장은 내년 1월 31일 퇴임하는 오세정 총장 뒤를 이어 2023년 2월 1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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