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제트, '테크 코얼리션' 가입…"온라인 아동 성착취 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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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2-09-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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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아마존·메타 등 27개 기업 연합체에 동참

[사진=네이버제트]

메타버스 '제페토' 운영사인 네이버제트는 온라인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근절을 위해 설립된 글로벌 기업 연합체 '테크 코얼리션'에 가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제페토 내 안전한 사용성을 확보하고, 온라인 플랫폼이 공통으로 당면한 문제 해결에 기여할 방침이다.

테크 코얼리션에는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메타 등 전 세계 27개 IT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아동·청소년 성적 학대 콘텐츠를 예방·탐지·제거할 수 있도록 관련 사례 수집, 기술 발전 등 부문에서 협력하고 있다.

네이버제트는 이번 가입으로 세계적인 IT 기업들과 더 긴밀하게 협업한다. 특히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감지·예방에 대한 새로운 기술을 도입, 아동·청소년들이 더 안전하게 제페토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앞서 네이버제트는 지난해 12월 미국에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안전 전문(Trust and Safety)팀'을 신설하는 등 안전성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다. 인공지능(AI) 기반 음란물 검출 기술을 도입하고, 욕설 필터링·그루밍과 같은 성착취 검출 기술을 적용했다. 유해 콘텐츠는 검색 결과에서 볼 수 없도록 필터링 기술도 활용하고 있다. 제페토 애플리케이션 화면마다 신고 기능을 탑재, 이용자가 부적절한 계정·콘텐츠, 댓글, 아이템을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는 "더 안전한 플랫폼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과 전방위적 협력을 이어가고, 이를 통해 IT 산업 전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션 리튼 테크 코얼리션 회장은 "온라인 플랫폼 업체들이 공통적으로 당면한 안전한 사용성 구축을 위해 네이버제트를 포함한 대표 업체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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