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넥스트 NFT 플랫폼 '도시', 180여개국에 베타 버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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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2-09-1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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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개 언어로 서비스 개시…웹툰 '지옥' 세계관 반영한 NFT 상품 등 판매

[사진=라인 넥스트]


라인은 자회사인 라인 넥스트가 NFT 플랫폼 '도시(DOSI)'의 베타 버전을 출시하고 글로벌 180여개국에 9개 언어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시'는 한국어의 '도시(City)'에서 어원을 가져왔으며 전 세계 창작자, 기업, 팬덤이 스스로 가상 경제권과 도시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가진다. 기업·브랜드가 NFT를 판매할 수 있는 브랜드 스토어인 '도시 스토어(DOSI Store)', 엔터테인먼트나 게임 등의 콘텐츠 특화 서비스와 전용 NFT 지갑인 '도시 월렛(DOSI Wallet)', NFT 기반 멤버십인 '도시 시티즌(DOSI Citizen)'으로 구성돼 있다.

라인 넥스트 관계자는 "누구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보다 많은 이용자에게 NFT의 실질적인 가치를 전달해 NFT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도시 플랫폼 이용을 위해서는 NFT 전용 지갑인 '도시 월렛'에 가입하면 된다. 가입은 라인, 페이스북, 구글, 네이버(국내) 등의 소셜 계정을 이용할 수 있다. 이후 로그인 역시 동일 계정으로 이용 가능하다. 또 NFT 거래를 위한 결제 수단으로 신용카드와 네이버페이 등의 간편한 결제 방식이 지원되며, 각 브랜드의 도시 스토어에서 별도의 발행(민팅) 수수료 없이 NFT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추후 암호 자산도 결제수단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도시 월렛'에 가입하면 도시 내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 가능한 PFP(Profile Picture) NFT 기반의 멤버십을 부여받는다. 이용자는 다양한 도시 시티즌 NFT를 수집할 수 있으며, 거래·친구 초대 등의 활동을 통해 도시 생태계와 함께 성장하며 기여에 따른 다양한 보상·혜택을 누릴 수 있다.

베타 버전 추시와 함께 다양한 NFT 상품도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인기 웹툰 시리즈 '지옥'의 세계관을 담은 NFT가 도시 스토어에서 처음 판매된다. 이날 오후 8시부터 96시간 동안 '지옥' 세계관을 모티브로 제작된 500개의 NFT를 한정 판매한다. '나우(NOW.)'에서 스트리밍되는 아티스트의 '순간'을 크리스탈로 각인하는 '나우 드롭스' 역시 본격적으로 판매를 개시한다. 

고영수 라인 넥스트 대표는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의 NFT를 몇 번의 클릭만으로 쉽게 구매하고 소장할 수 있게 됐다"며 "도시를 통해 NFT와 대중을 연결하는 게이트웨이를 제공하고, 웹3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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